<>.영화세상 (대표 안동규)은 안성기 심혜진 주연의 새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을 제작한다.

감독은 영화아카데미 4기 출신의 신인 김태균씨.

이 영화는 몽상적인 가출여인 박봉곤과 그녀를 찾기 위해 고용된
남자의 이색적인 로맨스를 담고 있다.

김감독은 "유쾌한 위트와 향수어린 분위기를 바탕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는 이른바 "신낭만주의 코미디"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세상이 기획 제작, 미도영화사가 배급을 담당하며 그간 외화
배급에 치중하던 SKC가 제작을 지원, 본격적인 국내 영화사업에
뛰어든다.

4월초 크랭크인 예정.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