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의 김대중총재는 14일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비밀투표를 거쳐
전국구진출을 확정.

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제 본인의 전국구진출문제를 매듭지어야할 때가
됐다"며 무기명 찬반투표를 전격적으로 제의.

회의장에 임시투표소까지 설치해 표결한 결과 찬성 19명 반대 6명으로
김총재의 전국구진출을 당론으로 채택.

이날 김상현상임고문 권노갑비서실장 박상규부의장 이해찬기획단장등은
만장일치 추대를 제의하면서 투표실시에 반대했으나 민주적절차를 강조하는
김총재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고 김한길 대변인이 전언.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