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이 정부시책과 법령정비에 따라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자전거 교통이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적인 녹색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건교부와 내무부의 법령에 의해서도 볼 수 있는데
도로나 택지조성때 자전거도로 건설을 의무화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교통개발연구원 조사(94년)를 보면 아직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 가운데 57%가 자전거 전용도로와 자전거 보관소가 생긴다면
자전거를 타겠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자전거 전용도로에 쓰이는 포장재는 역시 환경친화적이어야 한다.

또한 자연보호측면과 도시미관,비가 올때 도심 하수처리시스템의
과부하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독일의 경우 보도건설에 쓰이는 포장재는 반드시 가로수의 녹색화
증진및 지하생태계 미생물의 활력증진과 지하수 활용의 확보를 위해
집투성 재질, 즉 투수성재질을 가진 보도포장재를 쓰게 한다고 한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현재 전국적으로 계획되고 있는 국내에서도
감안하지않으면 안된다고 본다.

김현준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