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LME)상승으로 연괴와 아연괴의 출고가격이 5.6%와 0.9%가 각각
인상됐다.

반면 국제시세가 하락한 전기동과 석괴는 3.8%와 0.9%가 인하됐다.

5일 고려아연은 연괴의 LME 2월 평균이 t당 7백70달러선을 형성, 지난번
가격이 책정될 당시 적용했던 7백9달러보다 60여달러가 상승하자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t당 79만2천원(부가세포함)이던 연괴의 출고가격이 83만6천원으로
인상 판매되고 있다.

또 아연괴도 LME 2월 평균이 t당 1천36달러17센트를 형성, 전월 평균인
1천19달러39센트보다 16달러78센트가 상승해 출고가격을 t당 1백3만6천2백원
(부가세포함)에서 1백4만2천8백원으로 0.6%를 인상했다.

그러나 LG금속에서는 전기동의 LME 2월 평균이 t당 2천5백27달러71센트로
전월평균인 2천6백16달러41센트보다 78달러70센트가 하락하자 전기동 출고
가격을 t당 2백48만9천3백원(부가세포함)에서 2백39만5천8백원으로 3.8%를
인하했다.

석괴도 주생산지인 말레이지아 현지시세가 t당 6천1백60달러선의 약보합세
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국내판매 부진으로 출고가격이 t당 5백88만5천원으로
0.9%가 인하됐다.

이같이 출고가격 변동에따라 상가에서도 연쇄적으로 등락이 엇갈려 연괴가
t당 5만5천원이 올라 93만5천원선에 아연괴가 t당 2만2천원이 오른 1백
21만원선에 각각 거래되고 있고 전기동은 t당 11만원이 내려 2백75만원선에
석괴는 t당 6백38만원선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