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면톱] 주택건설사, 수익중심 구조개편 잇달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건설업체들이 부동산경기침체로 사업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됨에 따라
무분별한수주를 지향, 불필요한 자금부담을 줄이는 한편 인원재조정 등을
통한 관리구조개선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들어 선투입자금이 많이
소요되고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는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신중히 참가키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최근 2-3년 동안 재개발.재건축분야에서 상위5위권에 들어가는
등 매년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였으나 업체간 경쟁으로 재개발.재건축분야의
사업성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사업진척이 빠르고 사업성이 높은 지역만 선별해 수주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물량확보보다는 기수주사업의 조기분양에 주력할 예정이다.
벽산건설은 지난해 하왕십리 재개발 벽산아파트의 분양이 예정보다 1년
늦어져 100억원의 이익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당분간 재개발사업의 수주를
지향하는 한편 기물량의 조기착수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경기도지역의 경우 용수부족으로 아파트사업허가가 지연됨에
따라 올해 사업부지확보를 지난해의 80-90%로 축소하는 한편 원가절감을
위한 공정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주택전문업체인 건영은 토지공사로부터 분양받았던 원주구곡 등 악성
미분양지역의 공동주택지를 최근 반납하는 한편 분양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의 100-200가구 규모정도의 연립주택재건축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선정했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주상복합건물 빌라등 신상품개발에 인원및 자금을
집중투자하는 한편 원가절감과 영업력강화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건설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두산건설과 청구는 연초에 소조직별로 흩어진 사업부서를 통합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나의 조직이 수주 시공 분양 사후관리를 담당할 수 있도록
대팀제로 개편, 조직의 협조관계를 높이고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고
있다.
(주)동신은 단국대부지 조합아파트사업이 인허가 문제로 자금이 묶임에
따라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현안으로 삼고 있다.
이에따라 지방사업을 당분간 보류, 미분양에 따른 자금압박을 최대한
줄여나갈 방침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
무분별한수주를 지향, 불필요한 자금부담을 줄이는 한편 인원재조정 등을
통한 관리구조개선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들어 선투입자금이 많이
소요되고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는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신중히 참가키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최근 2-3년 동안 재개발.재건축분야에서 상위5위권에 들어가는
등 매년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였으나 업체간 경쟁으로 재개발.재건축분야의
사업성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사업진척이 빠르고 사업성이 높은 지역만 선별해 수주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물량확보보다는 기수주사업의 조기분양에 주력할 예정이다.
벽산건설은 지난해 하왕십리 재개발 벽산아파트의 분양이 예정보다 1년
늦어져 100억원의 이익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당분간 재개발사업의 수주를
지향하는 한편 기물량의 조기착수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경기도지역의 경우 용수부족으로 아파트사업허가가 지연됨에
따라 올해 사업부지확보를 지난해의 80-90%로 축소하는 한편 원가절감을
위한 공정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주택전문업체인 건영은 토지공사로부터 분양받았던 원주구곡 등 악성
미분양지역의 공동주택지를 최근 반납하는 한편 분양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의 100-200가구 규모정도의 연립주택재건축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선정했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주상복합건물 빌라등 신상품개발에 인원및 자금을
집중투자하는 한편 원가절감과 영업력강화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건설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두산건설과 청구는 연초에 소조직별로 흩어진 사업부서를 통합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나의 조직이 수주 시공 분양 사후관리를 담당할 수 있도록
대팀제로 개편, 조직의 협조관계를 높이고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고
있다.
(주)동신은 단국대부지 조합아파트사업이 인허가 문제로 자금이 묶임에
따라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현안으로 삼고 있다.
이에따라 지방사업을 당분간 보류, 미분양에 따른 자금압박을 최대한
줄여나갈 방침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