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15일 수원영통 남양주창현 화성태안등 수도권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1천5백76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고 밝혔다.

선착순 분양아파트는 지역별로 남양주 창현에 3백1가구, 수원영통에
9백35가구, 화성태안 3백40가구 등이다.

이중 최근들어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수원영통에는 전용
15평형(분양 19~22평)이 3백56가구이며 전용 18평형(분양 23~25)이 5백
79가구이다.

또 남양주창현지구의 미분양아파트는 전용 18평형(분양 23평)으로
계약금이 8백20만원이며 중도금은 7백40만원씩 3차례 분할납부하면 된다.

이와함께 화성태안의 3백40가구의 미분양주택은 오는 97년 11월 입주
예정으로 1천2백만원의 융자금이 지원된다.

이들 주공아파트에 지원되는 가구당 융자금 1천2백만~1천4백만원은 1년
거치, 19년상환, 연리 9.5%로 유리한 조건에 지원되며 융자금에 대한
이자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수원영통지구는 수원인터체인지와 삼성전자공장단지 사이에 위치,
수원의 강남으로 불리며 최근들어 미분양아파트가 급격히 소진되고 있다.

또 남양주창현지구의 경우 현재는 교통여건이 안좋은 상태이나 수도권
동북부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입주시점이 97년말 이후엔 교통여건및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