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과 미국에서는 농구에 대한 열기가 한창이다.

농구의 묘미중 가장 짜릿한 것은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마지막 순간까지
패색이 짙다가 심판의 종료 휘슬과 동시에 3점슛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 순간의 스릴과 통쾌함은 무척이나 클 것이다.

증시에서도 강세장이 반전되어 폭락장세를 보이거나 하락으로 치닫던
종목이 하루아침에 강세로 돌변하는 경우를 자주본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농구와 마찬가지로 극적인 3점슛을 얻기 위해서는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무엇이 부족했는가를 깨닫고 실천하는 자세,
때가 올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