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올해 다목적 미니밴인 "산타모" 4만대와 지프차량인 "갤
로퍼" 3만8천대등 총7만8천대를 판매 차량사업부문의 매출을 지난해보
다 77% 늘어난 8천5백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정공은 "다목적 미니밴으로서는 처음으로 올해초 국내에 선보인
산타모가 지난 한달동안 4천대나 계약되는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
해 판매목표인 4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갤로퍼의 경우도 신세대및 레저생활용으로 개발된 신모델 "스포츠
팩" 이 이달말부터 시판되기 때문에 올해 3만8천대를 판매하는데는 별 어
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팩"은 85마력의 터보엔진을 탑재한 숏보디로 보디뿐만 아니라
아웃사이드미러 범퍼까지 원색컬러와 산뜻한 디자인으로 개조됐다.

"스포츠 팩"은 노멀펜더와 와이드펜더등 2개모델로 시판될 예정이다.

현대정공은 전체 매출액(2조8천억원)에서 차지하는 차량사업부문의 비
중을올해 30%로 끌어올린 뒤 2000년에는 갤로퍼 후속차량과 다목적차량의
독자개발등을 통해 45%까지 높힐 계획이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