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강동성심병원(강동구 길동 소재) 윤덕선 명예이사장은
최근 가정형편이 어려워 심장병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2억원의 기금을 조성, 이병원에 회사했다.

강동성심병원은 수술을 원하는 심장병어린이의 신청을 받아 이
기금으로 30여명의 어린이에게 수술비용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지난해에도 청년회의소 후원금과 간호사 바자회 수익금으로
심장병어린이 7명에게 새삶을 찾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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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77.3%가 의료분쟁소송에서 "의사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온다"고 생각해 의료인들과 사법부를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의사들이 유리한 판결을 얻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45.5%가
"중립적 판단을 해줄 기관및 단체,의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43.8%는 "의사쪽 주장을 반박할 전문적 의료지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의사회와 청년의사신문이 최근 서울지역 성인
705명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의료사고를 의사측과의 합의로 해결하겠다고
답했고 소송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사람은 민사소송(6.3%) 형사소송(1.5%)
등 7.8%에 지나지 않았다.

한편 55.6%가 병원을 찾을때 오진, 수술 및 약화사고 등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의료분쟁조정기구의 조속한
설립을 위한 법률제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의료계의 자성을 촉구하는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