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EU, 아시아통상정책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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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뤼셀=김영규특파원 ]
아시아.유럽연합(EU)간 방콕정상회담을 앞두고 EU와 미국이 대아시아 통상
정책을 둘러싸고 갈등관계를 노출, 주목된다.
미국의 스튜어트 에이젠스타트 주EU대사는 9일 브뤼셀주재 미상공회의소
에서 가진 이임연설을 통해 "미국이 아시아시장의 문을 열면 그동안 방관적
태도로 일관하던 EU의 기업들이 즉시 무임승차에 나서고 있다"고 EU의
대아시아 통상정책을 비난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과 일본의 시장문을 여는데 EU의 협조를 얻지 못했던
사실에 실망감을 표명한후 "미국은 홀로 중국과 지적재산권보호, 일본과는
자동차시장개방 협상을 펼쳤으나 그결과 개방된 문으로는 EU기업들이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EU측은 10일 즉시 반박입장을 피력, "다른시장을 개방시키기 위해
자국시장의 문을 닫는식의 통상정책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지난해
일어났던 미.중및 미.일통상마찰을 비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1일자).
아시아.유럽연합(EU)간 방콕정상회담을 앞두고 EU와 미국이 대아시아 통상
정책을 둘러싸고 갈등관계를 노출, 주목된다.
미국의 스튜어트 에이젠스타트 주EU대사는 9일 브뤼셀주재 미상공회의소
에서 가진 이임연설을 통해 "미국이 아시아시장의 문을 열면 그동안 방관적
태도로 일관하던 EU의 기업들이 즉시 무임승차에 나서고 있다"고 EU의
대아시아 통상정책을 비난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과 일본의 시장문을 여는데 EU의 협조를 얻지 못했던
사실에 실망감을 표명한후 "미국은 홀로 중국과 지적재산권보호, 일본과는
자동차시장개방 협상을 펼쳤으나 그결과 개방된 문으로는 EU기업들이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EU측은 10일 즉시 반박입장을 피력, "다른시장을 개방시키기 위해
자국시장의 문을 닫는식의 통상정책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지난해
일어났던 미.중및 미.일통상마찰을 비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