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격이 올해 강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식료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한일증권은 국제곡물가가 3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식료업체의 원
가에 반영된다고 분석하고 지난해 비싸게 도입된 곡물원가가 올해 식료업
체의 원가율상승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실적악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식료업체가운데서는 원재료의 투입비중이 큰 식용유(73%) 제분(73%) 전분
당(60%)업체의 원가부담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한일증권은 또 향후 2천년까지 지속적인 곡물가격강세가 예상되고 농산
물 시장개방확대에 따라 국내 축산사양가의 사양기피와 가격인상으로 곡물
가격강세가 구조적현상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