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회의 열어 경찰·소방과 대책 논의
"국제거리극축제 사고 없도록"…안산시, 시민안전모델 가동
경기 안산시는 이번 주말 연휴에 열리는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묻지마 범죄' 등과 관련한 각종 사회 안전 불안 상황에 민·관·경·소방이 공동 대응하는 것으로, 시가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시는 전날 축제안전사고 점검을 위한 현장민생안전회의를 열어 기관별 역할과 협조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결과 단원경찰서는 축제가 열리는 안산문화광장 일대 24시간 교통통제와 각종 사건 사고를 대비해 상시 출동 대기하고, 상록경찰서는 폐막식 진행 장소 주변 교통통제를 맡기로 했다.

빈준규 상록경찰서장은 "거리극 축제를 찾는 시민분들이 불편함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교통통제, 인파 관리 등 시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안산소방서는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차·구급차가 출동 대기할 예정이다.

"국제거리극축제 사고 없도록"…안산시, 시민안전모델 가동
안산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교통통제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총괄한다.

이민근 시장은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한 축제의 질적인 측면과 함께 단 한 건의 사건 사고 없는 역대 최고의 거리극축제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펼쳐지는 안산문화광장의 진입도로가 개막 전날인 3일 자정부터 폐막 다음 날인 7일 오전 5시까지 통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