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기통일부총리는 26일 국회통일외무위 보고에서 북한의 식량난을
일회성 식량지원보다는 농업분야의 남북교류.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부총리는 또 대북 쌀지원 문제가 검토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공식
지원요청<>당국자회담의 한반도개최<>대남비방.중상 중지 등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밖에 권부총리는 다음달부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행정적 협조절차""법적 지위와 영사 보호"등 10여개의 경수로공급이행세칙
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협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고하고 "정부는 경
수로사업수행과정에서 남북교류협력과 긴장완화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