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사장 이종덕)은 대관 위주인 현행 오페라극장 운영
방식을 탈피해 자체기획 공연을 늘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 "테마기획"
"토월오페라" 등을 신설한다.

조성진 예술의전당 예술감독은 "뛰어난 사랑의 장면이나 비통한 최후 등
주제별 오페라를 모은 "테마기획 공연"을 3월부터 격월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전당측은 한달에 한번씩 신인과 기성을 망라한 오디션을 열
계획이다.

조감독은 "예전의 백일장 방식을 벗어나 이력서 비디오 테이프 카세트
테이프 등 자신에 관한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노래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토월오페라"는 젊은층을 겨냥한 공연.

비교적 작은 토월극장 규모(700석)를 살려 18세기나 20세기의 소규모
오페라를 선택하고 출연자는 신인들로만 구성할 예정이다.

첫 공연작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문의 : 580-1136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