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고시장의 규모는 4조9천4백73억원으로 전년보다 22.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제일기획이 집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TV는 1조3천22억원으로 25.1%
가 증가,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였으며 신문도 20.4%가 늘어난 2조1천4백10
억원으로 1위 매체자리를 지켰다.

옥외광고 세일즈프로모션(SP) 등 기타매체부문도 8천9백44억원으로 20.2%
증가, 꾸준한 신장률을 유지했다.

반면 라디오는 1천7백33억원으로 16.7% 잡지는 1천7백61억원으로 13.1% 증
가하는데 그쳤다.

작년 광고시장이 비교적 높은 성장을 유지한 것은 지역민방의 개국 광고시
간의 확대 등으로 광고량 자체가 많아진데다 기업이미지광고(PR)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식음료가 55천4백35억원으로 20.0% 늘어나며 1위를 차지한 가운
데 컴퓨터 팩스 등 정밀사무기기가 3천3백67억원으로 48.8%의 높은 신장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비스 오락부문도 3천9백79억원으로 42% 고성장했다.

반면 의료, 교육은 9백78억원으로 15.1%가 줄었으며 화장품, 세제가 2천1백
36억원 세탁기 냉장고 등 전기전자기기가 2천2백51억원으로 각각 4.1% 늘어
나는데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