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기근이 실제상황인지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주중 하와이에서 한국 일본 양국과 이 문제를 의제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관리들이 19일 밝혔다.

클린턴 행정부는 유엔산하 세계식량기구등을 통해 북한에 식량원조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이에 앞서 아시아의 최우방국인 한.일양국과
이 문제를 우선 논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오는 24~25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차관보와 반기문 한국 외무부 제1차관보, 냐아이 순지 일
외무차관등이 참석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