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칠단의 뚝심이 중국 차오 다완 구단의 3연승을 저지했다.

이창호 칠단은 1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진로배 세계
바둑최강전 10국에서 차오 다완 구단을 맞아 시종 우세한 국면을 펼친
끝에 235수만에 백8집반승은 거둬 한국의 4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이 칠다은 근래 보기드물게 초반부터 밀이붙이기 전략을 구사,
차오 다완 구단을 괴롭히며 빈틈없는 대국을 전개해 낙승했다.

다음 제11국은 오는 2월6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칠단과 다케미야
칠단간에 벌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