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들인 포장은 선물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받는 사람의 기쁨을
배가시킨다.

조금만 신경 쓰면 굳이 포장코너에 가지 않고도 얼마든지 개성있고
아름다운 선물을 만들 수 있다.

다음은 적은 돈으로 직접 할 수 있는 포장법 몇가지.

<> 골판지상자 = 골판지나 박스로 뚜껑있는 상자를 만든뒤 밝은색
물감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다.

풀이나 본드보다는 스태플러로 상자를 고정시키는 것이 단단하고
모양도 산다.

<> 옷감 = 옷감은 부드럽고 따스한 멋을 낸다.

면 한마는 1,500원선.

천을 잘라서 포장지와 같은 방법으로 감싼뒤 위에 리본을 두른다.

리본대신 금색스프레이를 뿌린 종이끈을 사용하면 색다른 느낌이 난다.

<> 바구니 = 꽃이나 과일바구니에 스프레이나 아크릴물감으로 색을
입혀 사용한다.

바구니인 만큼 녹색이 적당하다.

여기에 빨간색 장식꽃과 금색리본을 묶으면 완성된다.

<> 투명 비닐봉지 = 비닐은 경쾌한 느낌을 줘 젊은층용으로 적합하다.

비닐포장을 할 때는 봉지를 묶는 장식품이 중요하다.

구부러진 빨대에 금색물감을 칠해 묶음부분에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금색철사를 꼬아 장식물을 만들어 봉투를 묶으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