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횟수가 폭 즐어드는 시점이다.

오랜만에 코스에 나설 때에는 과욕을 삼가고 쇼트게임 감각을 찾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드라이버샷은 느긋하게 할 필요가 있다.

연습도 뜸한데다 자신감도 없으므로 스윙템포를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그러다보면 마음만 급해져 스윙을 성급하게 처리하고 마는 경향이
생긴다.

장타를 노리지 말아야 한다.

근육이 준비가 안된 상태이크로 전력 투구하다가는 탈이 나게 마련이다.

장타나 기교대신 스윙의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진행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에서 틈나는 대로 연습스윙을 2~3번씩
해보는 것도 좋다.

오랜만에 코스에 나가면 무엇보다도 쇼트게임 감을 찾기 힘들다.

어딘지 불안하고 그러다보면 타구시 몸을 빨리 일으키게 돼 샷을
망친다.

트리블샷이나 퍼팅을 할때에도 결과를 먼저 알고 싶은 나머지 고개를
번쩍 들게 된다.

이럴때 폴로스루를 의도적으로 낮고 오랫동안 한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