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 노량진 근린공원과 맞붙어있는 상도2구역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합추진위측은 지난 5월 사업계획결정고시를 받은데 이어 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아파트가구수 조정등 경관심의를 이달안으로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사업승인을 신청할계획이다.

또 사업승인후 곧바로 이주및 철거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공사는 건영.

상도2구역은 그동안 공원지구로 묶여있어 재개발사업 추진이 지지부진
해오다 지난 93년 조합추진위결성과 함께 진입로확보등 사업여건을 갖춘뒤
구역지정과 함께 공원지구에서 해제됐다.

<>사업규모

대지 1만1,843평에 지상17-19층 8개동 700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평형을 보면 14평형 180가구, 24평형 166가구, 33평형 240가구, 42평형
105가구이다.

이 가운데 14평형 공공임대아파트는 세입자에게 돌아간다.

조합원 대부분이최대평형인 42평형이나 33평형에 입주를 원하고 있어
250명의 조합원분을 제외한 24,33평형 26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분거래

전체 사업시행면적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시유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평당 120만원이던 시유지의 시세는 평당 200만원선에 형성돼고
있다.

사유지의 경우 평당 500만원선이나 전체 조합원 가운데 40여명이 사유지를
소유하고 있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시유지의 95년 공시지가는 평당 160만원선이다.

따라서 국공유지를소유한 조합원은 시유지 매입시 공시지가보다 많은
불하대금을 지불해야한다.

<>입지여건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철1호선 노량진역이 차량으로 10분거리에 있으며 공사중인 지하철
7호선 장승바기역이 개통되면 도보로 5분거리다.

또 노량진로와 상도동길이 장승바기길과 연결돼 단지의 앞뒤를 지나고
있다.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지난 93년 지구지졍과 함께 공원지구에서 풀려 재개발이 추진되는 곳
이어서 주변의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사업시행면적의 40%가 단지내 도로(2,300여평)와 공원(2,500여평)으로
조성된다.

특히 한강변쪽(북쪽)으로 단지를 따라 산책로와 조깅코스등이 갖춰진
널따란 공원이 형성, 쾌적한 주거환경이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