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종합금융 테니스 동호인"들은 올해 봄 종합금융협회장배 테니스
대회의 우승으로 겨우내 움추렸던 기지개를 활짝폈고, 95년도 동우회
활동의 활기찬 시작을 알렸다.

91년 제7회 투자금융협회장배 우승(이후 대회 중단)이후 우수한 선수의
퇴사로 종금협회장배.대한방직그룹회장배 테니스 대회에서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침체된 분위기의 연속이었으나 올해 봄 종금협회장배
우승으로 그간의 분위기가 쇄신되는 계기를 맞았다.

또 가을 대한방빅 그룹 회장배 테니스대회의 우승으로 한층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이처럼 활기를 되찾게 된 것은 회사의 동우회 활동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투자, 동호인들의 열성, 집행부의 뒷받침이 3위 일체가 된 결과
이기도 했다.

그동안 동우회 활동은 매년 봄,가을 한 차례씩 테니스대회를 개최하여
친목도모및 실력증진을 꾀하였고 종금협회장배와 대한방직그룹회장배
테니스대회에 참석하여 기술연마에 힘써왔다.

또한 임대코트를 한남동에서 원당(훼릭스테니스장)으로 옮긴뒤 주말마다
동우회 모임을 가졌으며 동우회원들의 주만테니스 모임은 맑은 공기와
좋은 경치를 벗삼아 가족과 함께 여가를 같이하는 시간으로 활용해 백점
짜리 남편, 아버니가 되었다.

특히 처녀 촐각들은 테니스로 스틀레스해소와 심신단련의 효과외에도
연인과의 로망스를 즐기는 데이트 장소로도 활용하였으며 결국 아세아종금
사내커풀 6호가 탄생하는 개가도 올렸다.

이같이 우리 동우회가 가정적인 모임이 되고 외기러기 동우회원들의
데이트 장소가 된것은 테니스 모임후 테니스장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을 겸미한 음식점을 안내해주는 미식가인 동우회의 간사인 현병송과장의
공에 힘입은 바크다.

간단하게 회원들을 소개하면 20여년간 다져온 노련미의 일본인 이와이
이사, 쌍둥이 아빠가 되고 난후 동우회 모임에 약간 소홀한 임래선차장
(리스부), 실기보다는 이론에 강하고 5년째 레슨을 받고있는 정통스타일의
권유영과장(강남지점), 동우회의 대들보이자 종금업계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스매싱과 발리가 뛰어난 권태철과장(심사부), 왼손파워 스트록이
일품인 동우회 간사인 현과장(기획조사부), 느린발의 소유자이면서도 볼
예측 능력과 스매싱이 일품인 현병규과장(영업부), 패기와 힘에 의한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록의 길재홍씨(영업부), 사내 6호 커풀의 주인공인
동우회의 가수이자 개그맨인 문양석씨(기획조사부), 변칙스타일로
드라이브성 스트록이 일품인 필자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정근대리
(리스부), 김남훈씨(자금부), 노불씨(자금부), 이명동씨(국제금융부)등이
호시탐탐 주전을 넘보며 실력배양에 열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