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현황을 사전에 측정할수있는 전문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에따라 건물 신축시 자주 발생하는 일조.일사권 관련 침해분쟁해결에
도움이 될수있을것으로 보인다.
"해바라기"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신축건물 주변의 일조.일사시간 및
일조량을 다양한 형태로 예측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건물의 형태와 크기는 물론이고 건물의 배치,건물각등의 제한을 받지않고
일조.일사현황을 측정할수있으며 일사관련이론이나 컴퓨터에 관한 전문지식
이 없어도 활용할수있다.
또 원하는 상황을 태양의 궤적도, 음영도, 입면평가(시간별, 시간누적별,
태양의 고도변화별)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낼수있다.
"해바라기"는 VGA 카드가 내장된 486급 이상 PC를 통해 사용할수있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정호과장(쌍용건설 건축기술개발부)은 "기존
일조.일사 현황파악 프로그램은 신축건물 주변의 일자형건물 한동에
대한 일조.일사현황만 측정할수있는데 비해 "해바라기"는 주변 건물이
어떤 형태이든지 3개동까지 일조.일사현황을 측정할 수 있어 사실상
어떤 여건아래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건물과 건물간의 거리(인동거리)와 관련한 규정이
계속 완화돼 80년대에 1.5H(H:건물의 높이)였던 인동거리가 지금은
0.8H에 불과, 일조.일사권에 대한 분쟁이 빈발하고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