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에 접어든 젓갈류가 본격 출하되면서 거래가 서서히 활기를
띠고있는가운데 육젖의 경우 지난해보다 20%선이 오른 높은가격을
나타내고있다.

또 월명기인데다 비바람을 동반한 해상의 태품으로 어로작업이 부진해
대중선어류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는 강세를 보이고있다.

반면 채소류는 일부 품목이 등락세를 보이고있으나 수급사정이 전반적으로
원활한 가운데 대부분의 품목이 안정세가 지속되고있다.

과이류는 품질향상품이 반입된 신고배가 오름세를 보였을뿐 대부분의
품목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있다.

곡물류는 일반미가 구곡의 농가보유곡이 고갈된 상태에서 값이 오르리라는
농민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출하량이 감소해 소폭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잡곡류도 수요가 증가 하고있는 찹쌀이 지난주에 이어 속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 노량진수산시장 >>>

육젓이 지난 음 6월의 일기불순으로 어획량이 감소해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상품이 지난해 동기보다 20%선이 올라 kg당 2만5천-3만원선에 거래되고있다.

그러나 추젓과 오젓은 상품이 kg당 1만원과 8천원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고있다.

또 황석어젓과 멸치젓은 상품이 kg당 3천원과 2천원선으로 비교적
낮은시세를 나타내고있다.

생물이 반입되지않은 고등어가 냉동물이 마리당 중품이 2천원이 올라
1천7백원선에 고등어자반 역시 상품이 2마리당 1천5백원이 뛴 5천원의
높은시세를 각각 나타내고있다.

갈치도 상품의 반입이 없는 상태에서 중품이 마리당 1천원이 오른
1만6천원선의 강세를 보이고있고 생태는 하품이 마리당 5천원의 고가에
거래기 이루어지고있다.

그러나 동지나해상으로 부터 반입량이 크게 증가한 꽃게(활게)는 물량이
늘어나 상품이 kg당 1천원이 또 떨어져 7천원에 판매되고있다.

<<< 가락동농산물시장 >>>

반입량이 감소한 애호박과 오이가 개당 2백원과 50원이 올라 1천원과
4백원에 수요가 늘어난 홍고추가 4백g당 1천원이 오른4천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반면 배추와 얼갈이배추는 상품이 포기와 한단에 3백원과 5백원이 떨어져
1천원과 1천5백원에 판매되고있고 느타리버섯과 양송이도 상품이 4백g당
1천원과 5백원이 하락해 3천원과 3천5백원을 형성하고있다.

또 대파도 상품이 한단에 1백원이 내려 8백원에 거래되고있다.

과일류는 신고 배 상품이 개당 1천원이 뛴 3천5백원에 거래되고있는
반면 감귤은 kg당 5백원이 내려 2천원에 판매되고있다.

<<< 중앙곡물시장 >>>

경기미와 호남미 상품이 20kg당 1천원선이 올라 3만8천원과
3만5천원선까지 거래되고있고 찹쌀도 상품이 한말당 3천원이 올라
2만8천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조재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