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테니스 1인자인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4일 세계프로여자
테니스협회(WTA)가 뽑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그라프는 생애 7번째 이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시즌 신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마르티나 힝기스
(15.스위스)는 "신인상"을 세계랭킹 13위인 찬다 루빈(19.미국)은
"성취상"을 각각 받았다.

"올해의 복식조"는 페르난데즈(미국) 즈베레바(벨라루스)조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세계 여자테니스의 톱랭커 16명이 출전한 가운데 이날
미국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펼쳐진 시즌 마지막 투어대회인
코렐 여자테니스선수권대회 개획식에서 거행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