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 유성구 노은 지족동 일원에 60만평규모로 조성될 노은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승인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보상에 들어가는등 본격화된다.

14일 토개공 충남지사는 최근 대전시로부터 노은지구 택지개발에 대한
사업승인을 받음에 따라 총사업비 5천억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보상에 들어가 오는 98년 완공키로 했다.

노은지구는 상업용지비중이 높았던 둔산과 달리 상업용지가 1만7천8백38평
으로 전체의 3%에 불과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종합병원 자동차관련시설등
주민편익시설을 대폭 확충,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개발된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주거용지가 공동주택용지 11만8천8백28평 단독주택
용지 4만7천4백77평 준주거용지 1만4천5백4평 근린생활시설용지 2천2백12평
등 모두 18만3천21평이고 상업용지 1만7천8백38평, 공공시설용지 39만4천
2백5평등이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용지 13필지는 내년초에 전국의 주택업체를 대상으로
선수공급해 오는 97년 상반기에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택공급계획은 공동주택이 60평방m이하 3천4백40가구, 60-85평방m
3천2백67가구, 85평방m초과 1천8백35가구와 연립주택 5백36가구 단독주택
9백35가구 등 모두 9천4백77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구에는 근린공원 6개 어린이공원 11개소와 국민학교 4개 중.고등학교
각 2개 종합병원 1개등이 들어선다.

토개공 관계자는 "오는 98년초에 정부 제3청사를 비롯 대전시청등 각종
관공서의 둔산지역 입주로 늘어나는 주택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둔산지구
인근에 노은지구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