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 공장건립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붐을 이루면서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종합건설 천강종합건설 풍림토건등 10여
개업체가 서울시 16개 곳에 아파트형공장을 건설중이거나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인천 안양 대전 울산등 수도권및 전국의 대도시에서도 아파트형 공장
건립이 늘어나고 있다.

업체별로는 에이스종합건설이 강서구 가양동에 지하1층 지상12층 연면적
5천51평의 아파트형 공장을 분양중이며 풍림토건이 구로구 독산동에 지하
2층 지상7층의 아파트형공장을 짓고 있다.

천강종합건설은 구로구 신도림동과 성동구 화양동에 2개동의 아파트형
공장을,희명주택은 영등포구 당산3가에서 지하4층 지상9층의 아파트형공장을
각각 분양중이다.

수도권에서는 동일토건이 안양시 인덕원사거리에 1~3차 사업으로 지하3층
지상7층 3개동(연면적 1만3천평)의 아파트형공장을 분양중이며 성진산업개
발이 경기도 군포시 당동에 2개동을,고려다이아몬드공업이 인천시석남동에
연면적 1만5천평의 아파트형공장으로 짓고있다.

지방에서는 경원건설이 대전시 서구 월평동에 지하2층 지상9층의 아파트
형공장을,세운주택이 울산시 중구 효문동에 지하1층 지상9층의 아파트형
공장을 각각 건립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형 공장이 전국적으로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아파트형공장의
입지가 대도시에 위치,교통이 편리하고 노동력 확보가 쉬워 기업들에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아파트형 공장입주 중소기업에 대해 내년부터 분양가의 70%
까지 장기융자로 지원키로한데 이어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공장부지난해
소와세수증대를 위해 입주업체에 지방세와 취득세 등록세등를 면제키로 하
는등 혜택을 주고 있어 아파트형공장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