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가 해외기업의 대베트남 투자촉진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5일 베트남 국가계획위원회(SPC)에 따르면 외자기업들의 외자조달부족현상
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멘트, 오디오등 30여개폼목을 생산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외화를 우선 할당키로 했다.

또 반년정도 소요되던 투자 인허가와 토지사용허가 수속도 각각 30일로
대폭 단축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은 외화부족현상으로 외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동차, 시멘트등 거액의 외자가 필요한 내수형 대규모공장 진출에는
이같은 문제가 큰 장애가 돼왔다.

이번 조치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 외자유입을 더욱 촉진하기 위한 조치
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와함께 4천만달러이상 규모의 투자에 대해 인.허가
결정권을 총리관할로 일원화하고 심사기간도 30일로 단축했다.

외자가 우선적으로 할당되는 30개품목은 <>압연철판 <>도금강판 <>강관
<>건축용철제프레임 <>지붕재 <>녹방지페인트 <>염료 <>살충제및 제조원료
<>화학비료 <>석유제품 <>윤활유 <>아스팔트 <>플라스틱 <>시멘트 <>각종
섬유 <>가축사료 <>전기설비.기기.부품 <>건설기계 <>산업기계 <>가솔린및
디젤 엔진 <>수송기계 <>오토바이 <>각종제지 <>옷감.봉제용 부속품
<>통신용기기.오디오.TV및부속품 <>설탕 <>소맥분 <>우유및 유제품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