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부들의 78%가 붙박이 가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구를 선택할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디자인이며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갈색인것으로 밝혀졌다.

충남대 부설 가구연구소가 최근 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 4대도시에 거주하
는 주부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따르면 붙박이 가구 선호도를 묻
는 질문에대해 응답자의 20.1%가 현재 붙박이가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대답했
고 57.9%는 앞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붙박이를 원하는 품목을 보면 안방의 경우 54.1%가 장농과 서랍장이 붙박이
라면 좋겠다고 응답했고 어린이방의 경우에는 59.1%가 옷장과 서랍장을 붙박
이로 하는게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주방의 경우에도 응답자의 53.2%가 수납장과 그릇장을 붙박이로 하면서
독서나 휴식을 취할수있는 주부전용공간도 붙박이화하기를 원했다.

가구구입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대해서는 33.8%가 디자인
을 꼽았으며 그 다음은 기능(23.4%)내구성(18%)색상(14.2%)재료(4.1%)등의 순
이었다.

좋아하는 디자인에대한 질문에서는 거실과 주방의 경우에는 현대적인 스타
일을 원하는데 비해 안방의 경우에는 고전적 스타일의 디자인을 원한다는 응
답이 많았다.

색상은 연한 갈색에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목재의 결이 나타나
는 투명도장가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62%가 원목가구를 현재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예정이
라고 대답,원목가구에대한 인기도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