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방글라데시로부터 수주했던 자무나강 교량건설을 위한 교량
파일 설치공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총연장 4.8 에 교각의 높이만 최대 96m에 이르는 이 교량건
설에 투입할 총물량 3만6천톤의 대형동관파일 3백여개를 울산공장에서 제작
한후 현지로 운송해 내년 6월까지 이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자무나교량이 도로이외에도 철도 송전선로 가스관 전화케이
블등이 함께 설치되는 복합교량이기때문에 교각을 84m에서 96m의 초대형 규
모로 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총물량 1천톤에 달하는 230급 송전철탑
61기가 교각위에 설치된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