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과 관련,정부방침인 대구~경주
~부산노선을 대구~부산간 직선노선으로 바꾸는 것이 경제적 효율성 면에서
타당하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8일 뒤늦게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회창 전원장 재임시인 지난 93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상대
로 실시한 경부고속철 건설사업 특감결과 고속철도 경주경유는 건설비용,승
객요금부담,전력소모면에서 대구~부산간 직선노선보다 낭비와 비효율을 안
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고속전철의 경주통과로 인한 신라문화재 훼손을 막기위해
대안으로 제시된 대구~부산 직선화안과 흐름을 같이하는 것이다.

그러나 감사원은 이같은 지적이 반론을 불러일으킬 것을 의식,노선 재검토
를 당시 교통부등 관계부처에 통보하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