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가 감소추세를 지속.올들어서도 투자인구가 17만3천여명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주식을 사고 팔며 실제시장
에 참여하고있는 활동계좌는 2백78만1천7백61개로 올들어서 17만3천4백17
개(5.8%)가 감소했다.

9월말 현재 32개증권사 본지점에 개설된 위탁계좌가 7백67만2천1백76개로
지난해말보다 57만4천1백35개(8.1%)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 기간중 74만7천5백52개의 게좌가 폐쇄되거나 통폐합돼 투자인구
는 17만3천여명이 감소했다.

주식투자자가 위탁계좌를 자진해서 폐쇄한 계좌와 유가증권이 없고 현금
잔고가 10만원이하로 6개월동안 거래가 이뤄지지않아 통합된 계좌등 통폐
합계좌는 이날 현재 등록계좌의 63.7%인 4백89만4백15개에 이르고있다.

이처럼 주식투자자의 이탈속도가 유입속도보다 빠른 것은 최근 종합주가
지수가 다시 1,000대로 올라섰지만 그동안 주가가 혼조양상을 면치 못했
던데다 증권당국이 증시안정을 위해 기업공개도 억제했기 때문으로 풀이
되고있다.

한국증권전산은 1년에 4차례 매분기말 매매활동이 중지된 계좌를 통합시켜
별도 관리하고 있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