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터기(폭출기)전문업체인 이화기계(대표 정병식)가 미국LA에 현지공장을
건설한다.

이 회사는 3백만달러를 들여 LA토란스지역 2천평부지에 1천5백평규모의
텐터기 생산공장을 건설키로하고 오는 11월착공,96년 3월께 완공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이화기계는 지난해 LA에 현지법인을 설립,텐터기의 판매와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해왔다.

이로써 이화기계는 본격적인 미국시장공략과 함께 남미시장진출의 교두보
를 마련케됐다.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있는 미국현지에 공장을 세움으로써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시장잠재력이 무한한 남미시장을 개척하기위해
공장을 건설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텐터기는 섬유가 변형되지않도록 섬유조직을 고착화시켜주는 섬유가공기계
이다.

이화기계는 내년3월 공장이 완공되면 우선 컨트롤패널 모터류등 전기관련
부품만 현지에서 생산하는 조립공장으로 활용하고 98년부터는 전부품을 현
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텐터기 무장력건조기를 생산해온 이 회사는 미국 캐나다 터키등 세계20개
국에 지난해 6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올해목표는 8백만달러로 잡아놓고
있다.

이화기계는 앞으로 수출을 적극 확대,내수보다 수출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