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대우자동차공장과 붙어있는 동양철관부지가 2천2백여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변한다.

대우건설은 4일 부평구 청천동 동양철관부지 2만9천여평을 매입,아파트
2천2백57가구를 짓기로하고 현재 공장철거와 부지조성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아파트의 분양은 이달말로 예정돼있으며 견본주택은 오는 20일께
문을 열 계획이라고 대우건설은 덧붙였다.

대우는 이단지를 인천지역의 대표(랜드마크)단지로 만들기위해 정수및
환기시스템 등 각종 환경시설을 비롯해 공원식 휴식공간,첨단전자시스템
등을 설치키로 했다.

기부채납부지를 제외한2만5천98평에 지상 17-25층 23개동으로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24평형이 7백27가구,32평형이 7백90가구,33평형이 1백88가구,
37평형이 2백64가구,49평형이 2백88가구이다.

분양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으나 인근 지역을 감안할때 평형에 따라
평당 2백70만원에서 3백만원선이 될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은 3년으로 잡혀있어 입주시기는 98년 10월께가 될 전망이다.

이곳은 경인고속도로와 불과 4백-5백m 거리를 두고있어 부평인터체인지를
이용,서울로 갈수있고 인천시내는 인근의 백마로 청천로 부평로등 통해
쉽게 갈수있다.

특히 입주시기인 98년에는 현재 공사중인 인천지하철이 대우자동차앞
부평로를 따라 개통될 예정이어서 인천시내 교통을 훨씬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 단지 서쪽뒤로 백마공원 철마산등이 있고 인근에 청천국교 마포국교
산곡북국교 청천중학교 북인천여중 세일고교 북제일고등이 있어 녹지공간
및 교육시설도 많은 편이다.

<김철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