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의 국제가격이 하락추세를 보여 국내가를 밑돌면서 지난93년이후 약1년
반만에 다시 외국산 PVC가 국내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한화종합화학 LG화학
등 국내 PVC메이커들이 내수시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따르면 중소 PVC파이프 업체들이 PVC국제가가 t당 6백50-7
백달러수준까지 내려가 국내가인 78만5천원(1천달러수준)을 크게 밀돌자 종합
상사를 통해 미국및 동유럽산 PVC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외국산 PVC유입량은 월 1천t정도로 미미하지만 국제가와
내수가의 시세차이에 미뤄 유입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PVC의 경우 지난93년에도 외국산비중이 전체 내수물량의 20%정도였으나 94
년이후의 유화경기회복과 더불어 국제가가 내수가를 웃돌아 외국산이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국내외 가격상황이 역전되면서 다시 외국산이 유입되는
것이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외국산의 경우 가격이 싼데비해 품질이 떨어져 외국산
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시트나 파이프등 완제품이 불량화되는 사례가 많았다
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국내 메이커인 한화종합화학과 LG화학은 국내수요업체들이 받는 어음할
인과 적기원료조달등의 메리트를 고려해서도 내수가가 국제가와 비교해 비싸
다고 판단할 경우 이달초에 이어 다시 가격을 추가 인하하는 것을 검토중이
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