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업체들이 지속적인 수출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시장 직접공략에 나
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닝글로리 바른손등의 문구업체들이 해외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등에 해외 현지 직매장을 잇따라 개설하고
문구전문유통업체를 설립하고 있다.

중견문구업체인 모닝글로리는 올부터 내년까지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
에 60여곳의 해외직판장을 개설키로 하고 이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3곳,시
카고에 1곳등 4곳의 해외직판장을 마련했다.

모닝글로리는 올해 안으로 중국 북경에 3곳 천진 2곳등 30여곳의 직매장을
열고 내년에도 캐나다 뉴질랜드 동남아등지에 현지 직매장을 계속 개설키로
했다.

바른손은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공략을 위해 올해안에
3백만달러를 투자,중국제일백화점과 합작으로 상해에 문구전문 유통업체를
세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모나미가 미국의 월마트와 직거래를 시작하는 등 국내 문구업체
들이 기존의 수입상이나 도매업자들과의 거래에서 벗어나 현지의 대형유통
업체들과 협력,해외시장 직접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