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가엔터프라이즈는 스티븐 스필버그감독등이 이끄는 드림웍스SKG,
MCA등 미2사와 제휴, 테마파크사업에 착수키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3사는 이에따라 올해안에 합병회사를 설립하고 세가의 게임기기와
운영노우하우, 스필버그감독의 아이디어와 연출방법, MCA의 영상기술등을
융합, 앞으로 5년간 미국 전역에 1백여곳이상의 첨단 미니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들 3사는 미국에서 사업이 성공할 경우 일본등 세계 전역으로 테마파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세계 오락시설시장 확대에 불을 당길
것으로 보인다.

출자액은 수십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가운데 세가가 50%, 미양사가
나머지 50%를 출자한다.

연간 매출은 설립 첫해 약 1백50억엔, 3년후에는 5백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3사가 건설할 미니테마파크는 연면적 3백~1천2백여평규모로 컴퓨터
그래픽등을 이용한 최첨단 게임기기와 놀이기구를 설치한다.

스필버그감독의 히트작 "쥬라기공원"의 세계를 체험할수 있는 시설도
구상중이다.

이들 3사는 첫 사업으로 라스베가스에서 내년 가을 개업하는 상업시설에
50억엔을 투자, 1천2백여평 규모의 미니테마파크를 세울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