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김희영기자 ]신공항 건설이 한창인 인천 영종도일대에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사람은 임광토건의 임광수회장으로 모두 35만5천6백여평의
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시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영종 무의 용유도일대에
1만평이상의 토지를 보유한 사람은 개인이 27명, 법인 2개업체로 모두
1백50만5천여평의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체면적 2천2백67만9천여평의 6.6%에 달하는 것이다.

또 임회장에 이어 배양숙씨가 12만3천여평, 김수복씨 6만7천4백여평,
박은용씨가 6만2천5백여평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지역 국회의원인 조진형씨가 중산동일대에 4만6천3백여평을 보유
하고 있으며 이세영 인천시 중구청장이 3만5백여평, 유복수 전인천시의원이
2만7백평을 각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인으로는 한진종합건설이 중산동일대에 24만2천7백여평, 대우가
운북동일대에 12만1천평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