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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는 지났다.

웬만큼 잘짓는 아파트도 분양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제는 주택시장도 공급자 시장이 아닌 수요자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이같은 변화에 맞춰 고객들을 끌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외관을 종전의 딱딱하고 직선적인 모양에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주는
모양으로 바꿔보기도 하고 단지내 뿐만아니라 실내에 정원을 도입하기도
한다.

세차장을 설치하는가 하면 유명조각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원을
마련하기도 한다.

수요층을 차별화, 신호부부나 독신자 노인층을 위한 주택상품을 내놓고
있다.

홈오토메이션이 본격적으로 채택되기 시작하고 재택근무시대를 겨냥한
비즈니스센터를 염두해 두기 시작했다.

아파트의 인텔리젼트빌딩화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들은 각업체들이 이른바 미래주택의 개념으로 준비하던
아이템들이 실제에 도입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어 아파트건축과
관련된 규제 완화와 더불어 미래주택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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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 >>>

주부모니터제도를 통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고
4계절 색채선택을 도입,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있다.

시공기간에 3단계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금호동 두산아파트는 20군데에 옹벽을 설치했고 표면을 슈퍼그래픽으로
처리했다.

급경사도로구간에 겨울철미끄럼을 방지하기위한 스노멜팅시스템을
설치했다.

미래형 고유모델은 거주자의 취향에 맞춰 가변성을 추구하고 설비소음과
같은 환경요소를 고려한 평면계획, 유지관리를 용이하게 하여 수명이 길고
고유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주거모델을 제시, 향후 설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주거욕구가 다양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 주방 식당
다용도실 거실 욕실 등에 이르기까지 동선의 유기적연결을 꾀할 방침이다.

그밖에 <>환기.채광최적화 <>수납공간극대화 <>지하층에 결혼식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주민공동시설과 체육시설, 독서실 <>전원풍의 조경과
녹지공간 최대화 <>단지내 휴게소.산책로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선경건설 >>>

입주 30일전에 입주예정자가 현장을 방문하여 점검토록 하고 있다(HOMEX
점검제). 입주1년전 1가구를 미리 완성한 모델룸을 설치, 실제 살 집을
미리 볼수있도록 하고 조만간 수시로 현장방문도 가능케할 방침이다.

입주후에는 전담사후관리팀과 직영순회서비스팀을 운영하며 품질보증서를
발급중이다.

주부모니터제도를 수도권 중부권 강원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오픈 이전 자체품평회를 갖고있다.

마감자재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패션센스와 반주문식주택인 이지오더를
실시하면서 주문주택사업에 대해 연구중이다.

마이너스옵션이나 15%옵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

부산부곡동 선경아파트는 평형별로도 다양한 선택이 가능토록했고 색상
가격도 선택토록 했다.

1층가구는 원할 경우 노인이 살기편하도록 침실바닥을 바이오세라믹
모르타르로 시공하고 문턱을 없애는 한편 욕실에 보조핸드레일을 시공,
실버하우스로 꾸몄다.

<<< 우성건설 >>>

2~3년후 입주를 감안, 고급마감재를 쓰고 있으며 단지내에 화단을
조성하는 등 조경을 강화하고 각종 부대체육시설을 설치하고있다.

정보화시대에 대비, 홈쇼핑 홈뱅킹 룸전자제어시스템 등 재택근무기능
시스템구축을 위한 "정보화주택"을 연구중이다.

최근 분양을 끝낸 "캐릭터199아파트"와 5월말 분양된 도곡동
우성오피스텔에서 정보통신네트워크와 정보처리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했다
(UTP시스템).

이를 통해 원격검침시스템 주차관리시스템 전관방송시스템 무인전자경비
시스템 위성수신시스템 등 각종 시스템들을 통합관리한다.

스카이라인조성, 단지의 공원.그린화, 단지중앙에 멀티플라자설치,
공용현관의 호텔식로비화 등 공동시설을 혁신할 방침이다.

전원주택도 기능성 편리성 조화성을 살린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물
태양 등 에너지,쓰레기 폐기물처리 등 환경관련기술개발을 추진하기위해
대전에 에너지 환경 종합기술연구소 건립을 추진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