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극장" <옥이이모> (SBSTV 오후8시50분)

= 논과 밭을 대부분 팔고 초가집으로 이사를 간 상구 외할아버지는
남의 것이 되어버린 논들을 돌아보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생활이 어려워진 상구외가는 미순이를 다른 부잣집에 양녀로 보내기로
한다.

마을에 대통령 선거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박형사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술과 음식을 사주며 박정희 후보를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동업으로 그릇장사를 시작한 때워와 뻥은 짭짤하게 수입을 올리고
수입이 적은 상구삼촌은 공연히 신경질을 낸다.

<>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 (KBS2TV 오후7시55분)

= 4년의 세월이 흘러 1995년. 윤배와 윤자는 이제 방송계에 회자되어
함께 토크쇼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해진다.

차희는 자그마한 공예방을 운영하며 범수를 키우고 있다.

수감중인 인호를 대신하여 현지는 꼬박꼬박 천마담에게 생활비를
송금하고 천마담은 다시 서울의 양지찻집 마담이 된다.

석주의 단편영화가 세계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하일태의 집에선 한바탕 난리가 나고 하일태는 자신을 감쪽같이 속인
아들의 처사를 용서하지 못한다.

<> "레니게이드" <검은손> (MBCTV 오후5시10분)

= 리노 레인즈는 자칭 링컨 록웰 스티븐스라는 사람이 접근해 와서
마음이 착잡하다.

불구인 딸 리자와 단 둘이 사는 차가운 인상의 이 중년남자는 사실은
마이클 신존이라는 살인청부업자다.

마이클은 더구나 암 말기 환자로 시한부인생이다.

더치 딕슨으로부터 리노를 처치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닉슨과 리노에
대한 뒷 조사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