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국민은행이 협찬한 ''제2회 국제금융자동화
전시회(BANKING KOREA 96)''가 이틀동안 5천2백80명이 관람한 가운데 21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금융자동화전시회에는 LG전자 효성컴퓨터
한국컴퓨터 한국AT&T 대우정보통신 삼보정보시스템 로커스 베르텐씨엔씨 등
국내외 유수업체 84개사가 최첨단 금융자동화기기 및 관련 소프트웨어
9백86개를 선보였다.

전시 둘째날인 21일에도 2천5백20명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1백75억원어치의
즉석 상담이 이뤄졌다.

이로써 이틀동안 전시장을 찾은 사람은 5천2백80명, 상담액은 3백1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시회(관람객 4천6백60명, 상담액 2백86억0보다 13.3%와
10.1% 증가한 것이다.

전시회와 함께 열린 ''금융자동화세미나''도 은행 증권사 보험사 신용금고 등
관련 업계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시회 참여업체들과 관람객들은 "올해 처음 선보인 첨단 자동화기기가
많아 여러가지로 유익했다"며 "국내 금융기관의 자동화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