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추세를 보였던 종합주가지수 2백일 이동평균선이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주가의 대세상승을 확인했다.

또 거래량 25일 이동평균선이 75일 이동평균선에 바짝 다가서 조만간
거래량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가지수 2백일 이동평균선은 지난18일 920.09를
바닥으로 19일현재 920.17을 기록, 지난 3월28일(1,001.45)이후 약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로써 이미 정배열상태에 놓여있는 장단기지수이동평균선이 모두 상승세
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대세 상승기조가 시작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증권전문가들의 주장을 입증했다.

특히 2백일선이 상승 또는 하락으로 돌아서는 것은 최소한 1년이상
걸렸으나 이번의 상승전환은 6개월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현재의 상승
장세가 일시적이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 19일 현재 1백50일선의 주가 이격도가 1백8.6%로 86년이후 14차례의
평균이격도 1백23.9%에 크게 못미쳐 현장세는 과열이 아니라 추가적인
주가상승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기술적 지표상으로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1,13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거래량이동평균선도 25일선이 35만5천2백주로 36만1백주인 75일선의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최근 주가가 1,000선을 돌파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거래량 골든크로스는 시장에너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해
주가의 추가상승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승욱.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