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사장 공개채용에 지원자가 34명이나
몰려들었다.

서울시는 7일 접수 마감일인 6일까지 34명이 지원했으며 늦게 도착할 우편
접수까지 더하면 최종 경쟁률은 35대1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원자들중 기업인 출신이 76%로 가장 많았고 특히 이들중 30대그룹의 임원
급 이상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명이 2급이상 고위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계및 연구기관출
신은 3명,현직에 있으면서 지원한 사람도 1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이 18명으로 58%를 차지했고 박사학위소지자도 5명
이나 됐다.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사장은 이사관직위(2급)에 해당되며 월급여는 판
공비 1백50만원을 포함 5백50만원 선이다.

또 특별한 과실이 없으면 3년 임기가 보장된다.

시는 다음주 서류전형을 통해 1차로 10여명을 가린 뒤 부시장 3명의 면접을
거쳐 이달말께 조순시장이 최종 낙점,서울시 산하기관 최초의 공채사장을 발
표할 예정이다.

< 이승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