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아연괴 연괴등 각종 비철금속류의 국제시세(LME)가 내림세를 나타내
고 있으나 환율상승에따라 출고가격이 오히려 일제히 인상됐다.

3일 LG금속에 따르면 전기동의 경우 국제시세 8월 평균이 t당 3천36달러84
센트로 전월 평균인 3천75달러67센트보다 38달러83센트가 하락했으나 환율상
승으로 출고가격이 t당 2백80만1천7백원(부가세포함)에서 2백80만7천2백원으
로 5천5백원이 인상됐다.

석괴는 주생산지인 말레이시아 현지재고 감소로 시세가 t당 7천달러(FOB)선
을 형성하자 이역시 지난달 하순 출고가격이 t당 6백49만원(부가세포함)에서
6백60만원으로 11만원이 인상됐다.

고려아연도 아연괴 국제시세 8월평균이 t당 1천14달러77센트를 형성,전월평
균인 1천27달러7센트보다 12달러30센트가 떨어졌으나 SHG와 HG규격의 출고가
격을 t당 3천3백원씩 인상,1백만6천5백원(부가세포함)과 99만7천7백원에 각
각출고하고있다.
또 연괴의 출고가격도 t당 6백60만원(부가세포함)에서 6백71만원으로 1만1
천원을 인상했다.

이에따라 상가에서도 연쇄적으로 출고가격 인상분 만큼 일제히 오른값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