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제왕"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가 총상금 37만5천달러의
95클로아티아오픈 남자테니스대회에서 우승, 올해 10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95프랑스오픈 챔피언으로 세계 3위인 무스터는 28일(한국시간)우마그
에서 벌어진 단식 우승에서 역시 클레이코트 전문가인 카를로스 코스타
(스페인)와 약 3시간에 걸친 풀 세트 접전끝에 2-1(3-6 7-6<7-5> 6-4)로
역전승했다.

올해 10번째 우승과 함께 시즌 68승을 기록해 프로테니스선수중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톱시드의 무스터는 7번시드 코스타가 백 핸드, 드롭 샷, 서비스에서
위력을 보여 첫 세트를 3-6으로 내준 뒤 2세트에서도 2-5로 이겨
세트스코어 1-1 타이를 이뤘다.

무스터는 마지막 세번째 세트에서 2-0으로 앞서다 코스타의 끈질긴
플레이에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내리 두 게임을 따내 6-4로 마무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