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분양 적체가 갈수록 심화되자 주택건설업체들이 다양한 판촉
전략을 잇달아 마련하고있어 관심.

현대산업개발은 자동차딜러와 비슷한 개념의 주택상담사제도를 도입,
자사아파트 판촉을 전담케 할 계획.

주로 주부들로 구성될 주택상담사들은 가구별 방문을통해 현대산업개발
아파트의 장점을 소개하고 판매계약을 성사시키면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고.

한신공영은 임직원들이 자사 아파트 판매를 알선하는데 "성공"할 경우 한
가구에 1백만원 정도씩의 판촉수당을 지급키로해 주목.

한신공영은 도금을 분할납부할수있도록 배려하는등 아파트분양률을
높이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벽산건설도 아파트를 분양하는 지역의 부동산중개업소에 의뢰, 벽산아파트
판매계약을 성사시킬 경우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분양촉진책을 도입,
시행중이라고 주택업계의 한 관계자가 소개.

주택건설업계에서는 이같은 다양한 판촉전략이 동원되고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라면서 기본적으로 주택경기가 살아나지않는한 미분양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는 반응.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