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증시공급물량이 이번달보다 60%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돼
수급구조개선을 위해서는 신규자금의 유입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동서증권은 오는 9월에는 4천83억원의 유상증자와 8백91억원의
기업공개가 예정돼있어 실질자금이 필요한 공급물량규모가 5천억원대에
이른다.

이는 이번달 3천1백5억원보다 60% 늘어난 규모로 증시에 상당한 압박
을 줄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2천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약 2천5백억원의
자금이 필요한데다 현대건설도 4백만주(1천50억원)의 유상증자를 신청
해 증자에 따른 공급이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남해화학등 5개사의 기업공개물량도 8백91억원규모로 파악됐다.

반면 수요면에서는 노무라 산요등 일본증권사가 설립한 펀드에서 2
억5천만달러가 유입될 계획일 뿐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실정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시중금리가 13%대에서 안정을 보이고 있지만 추석이
끼어있어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불투명한 상태"라며 "고객예탁금의 증가
가 증시회복세를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