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평의 자연녹지가 토지구획사업을 통해 대규모 택지로 개발된다.
성남시는 14일 "성남시가 기존의 구시가지와 분당신도시로 도시기능이
이원화돼 균형적인 발전이 지체되어 왔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93년말 건설교통부가 복정동일원 52만8,000평의 풍치지역에 대한 상세계획
수립을 전제로 자연녹지에서 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키로 허용한데 따라
오는 97년 상반기께 구획정리사업조성공사에 들어가는등 주거단지개발을 본
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에따라 오는 2001년까지 사업지구내 하수종말처리장 정수장 상
수도사업소 대유공전등을 공공시설물및 부속토지를 제외한 12만7,050여평을
대상으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단계적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복정동일원이 서울에서 분당신도시로 통하는 관문에 위치해 있는 점을
감안,아파트와 중심상업시설들이 들어설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우선 내년 5월까지 환경및 교통영향평가서 개발기본계획서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관련절차를 준비하는 한편 내년 연말까지 주민공청회를
거쳐 실시계획을 확정,경기도에 사업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