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산업개편방향에 따라 투신분야로 업무영역이 확대되는 증권주가 초강
세를 보였다.

11일 주식시장에서는 27개의 증권주중 19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등 삼성증권을 제외하고 전종목이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투신업단독진출이 가능한 대신 동서 한신 고려증권들이 대량거래속에
모처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중소형 증권사들도 실적호전과 M&A기
대감까지 겹쳐 상한가대열에 올랐다.

삼성증권에 이어 전날 교원공제회의 국민투자신탁지분인수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현대증권주도 상한가에 진입했다.

반면 대우 LG등 단독진출이 불허된 10대계열기업군의 대형증권주들은 상대
적으로 오름폭이 적어 앞으로 종목별 주가차별화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

한편 이날 하룻동안 증권주거래규모는 8백50만주로 전체거래량의 18%를 웃
도는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권산업개편안에 쏠리는 분위기였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