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오피스타운지역으로 탈바꿈한다.
대구광역시는 7일 "지난 92년 공단조성이 백지화된 이후 도시개발이
정체된 월배지역을 대구광역시의 중심업무및 주거지역으로 조성키위해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광역시는 또 "이 지역이 공단의 효용성을 상실한데다 공장과
주택,농지가 혼재돼 무질서한 도시확산으로 슬럼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 지역의 용도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대구광역시는 최근 달서구 구청강당에서 "월배준공업지역
개발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갖는 한편 달서구의 대구편입과 성서비상활주로
의 이전을계기로 월배지역을 인근의 성서및 달성공단과 연계개발키로
했다.
이와함께 달성군 편입에 따른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오는 98년까지 도시재정비계획을 완료할 예정인데 지리적으로
대구시의 중심지가 된 월배준공업지를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월배준공업지역은 지난 92년 5월 지가상승과 주민반발로 공단조성이
무산됐는데 자연부락과 400여개 영세업체가 난립,환경사고가 잦아
주민들이 끊임없이 준공업지역해지를 요구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