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사상 최초로 메이저우승자 7명을 포함, 세계정상급선수
14명이 한국에 모여 6명의 국내프로와 경기를 벌인다.

골프용품 메이커인 (주)팬덤과 KBS는 4일 리츠 칼튼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오는 11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성남미8군골프장에서
올 영국오픈우승자 존 데일리를 비롯, 톰 카이트 커티스 스트레인지등
세계적인 스타 14명과 국내선수 6명이 참가하는 95코리아클래식골프
대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총상금 50만달러의 이 대회에는 존 데일리 외에 지난주 더치오픈
챔피언 스코트호크, 88년과 92년 U.S오픈 챔피언 커티스 스트레인지와
91U.S오픈 챔피언 톰 카이트(이상 미국), 91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이안 베이커 핀치, 90년 PGA챔피언 웨인 그래디(이상 호주)등 최고의
스타들이 출전한다.

KBS와 미국의 기획회사인 프로아시아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두명이 한주로를 이루는 팀경기로 벌어지는데 첫날은 스크램블 방식,
둘째 날은 파인허스트 방식, 그리고 셋재날은 배터볼방식으로 경기한다.

경기내용은 미국의 ESPN에 의해 세계 26개국에 녹화 방영되며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상금의 10%를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할 계획이다.

경기 방식중 스크램블 방식은 한팀의 두 선수가 함께 티샷을 해서
위치가 좋은 볼의 자리에서 다시 두선수가 각기 볼을 치즌 경기 방식을
말하며 파인허스트방식은 두 선수가 같이 티샷을 해서 세컨샷을 볼을
서로 바꿔치고 3타부터는 좋은 위치에서 교대로 치는 것을 말한다.

3라운드에서 적용될 베터볼은 두명이 함께 경기를 하되 홀마다 좋은
스코어만 적는 방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